위미중 학생으로 구성된 오뚜기팀이 2022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제주 육상대회에서 최고팀에 등극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체육회·제주도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 ‘2022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제주(육상)대회’가 지난 5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중등혼성부(U-15) 7개 팀을 비롯해 남녀초등부(U-12) 6개 팀과 9개 팀 등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장애물이어달리기를 비롯해 허들 왕복릴레이, 스피드 래더, 크로스 홉, 스커트 점프, 유소년 투창, 정확히 던지기 등 모두 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중등혼성부 위미중 오뚜기팀(김홍유·김민건·고민기·김경민·이민하)은 종합점수 44점을 획득해 한라산토끼(43점)와 우찬팀(34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팀은 크로스 홉과 스커트 점프, 유소년 투창, 장애물이어달리기 등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허들 왕복릴레이와 스피드 래더에서 2위, 정확히 던지기에서 4위를 기록했다.

남자초등부 감귤타카팀은 종합점수 35점을 획득해 힘찬이와 친구들(30점), 도영이와 친구들(28점)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문미노(창천초4)·오서준(동광초4)·이석훈(도남초4)·한준우(제주부설초5)·정윤승(오라초6)으로 짝을 이룬 감귤타카팀은 코로스 홉과 유소년 투창, 장애물이어달리기에서 각각 1위를, 정확히 던지기와 스피드 래더에서 2위, 스커트 점프에서 3위, 허들 왕복달리기에서 4위를 차지했다.

여자초등부 박카스팀은 종합점수 58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비타500(55점)과 고치드르라(47점)를 제치고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양아연·황채원·부유빈·부서윤·박아인 등이 호흡을 맞춘 박카스팀은 허들 왕복릴레이와 스피드 래더, 스커트 점프에서 각각 1위를, 크로스 홉과 유소년 투창, 장애물이어달리기에서 2위, 정확히 던지기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남자초등부에서 4위(23점)를 차지한 육상사나이팀이 아차상을, 여자초등부 우도이쁜이팀이 응원상을, 남자초등부 우승팀인 감귤타카팀이 팀워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국가애도기간에 치러진 만큼 개회식 및 문화체험행사를 취소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예방하기 위한 주최자배상책임보험가입 및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후 운영됐다. 학생선수 1명과 일반학생 4명 등 총 5명이 한 팀을 이뤄 육상(키즈런) 7개 종목을 순환해 거둔 점수를 합산,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 스포츠 활동이 위축되지 않게 취소보다는 안전을 더욱 강화해 추진했다”며 “오는 15일경 대회공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한체육회장상인 페어플레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