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47회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주도선수단 "금빛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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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육상선수단, 전국종별 '금빛 질주'
박태건(개명 전 박봉고, 오른쪽 두 번째)이 3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10초40으로 우승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
제47회 대회 제주대 최수미 대회 2관왕
이유리 포환던지기 대회 2연패
서귀포시청 은2·동2 획득 힘 보태
전국무대에 나선 제주도육상선수단이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오는 10월 전국체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제47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선수단은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제주 여자 육상의 간판 최수미(제주대3)가 대회 2관왕을 달성하며 한국여자대학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수미는 이번 대회 여자대학부 800m결선에서 2분18초33의 기록으로 김지원(충북대·2분20초51)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수미는 앞선 1500m결선에서도 4분49초53을 주파하며 2위 김현주(공주대·5분04초0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중거리 대학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해에도 1500m(800m 불참)에서 1위를 차지한 최수미는 2016년 대학 1학년 시절에도 800m와 1500m를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팀 동료 이유리(제주대2)도 여자대학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3m97을 던져 김한빈(서해대·12m25)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밖에 서귀포시청 육상팀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선에 나선 이수정이 16m14를 기록, 1위 이미영(영월군청·16m31)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박서희도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1m65를 뛰어넘어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발목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민이 원반던지기에서 46m85, 황미영이 세단뛰기에서 12m38을 기록하며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고등부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김태현(남녕고1)도 57m82를 던져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김태은·이효진·김채은·김정현이 호흡을 맞춘 남녕고 여자400m계주팀은 54초46을 달렸지만 아쉬운 4위에 머물렀다.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